• 아들레이드 세미나 소감문

      날짜 : 2020. 03. 26  글쓴이 : onl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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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하는 엄마들” (MIPI) 세미나를 마치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나의 믿음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매일 부평과 불만 감사보다 원망 또 이 지긋지긋한 하루를 주셨구나. 너무 싫다를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나에게 말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큰 축복임을 머리는 아는데 아무런 결과가 당장 내 눈에 보이지 않고 아이들을 보는 것은 너무 나를 지치게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신앙이 없는 종교 생활을 8년 젊어서 배웠던 말씀들이 가끔 내 머리 속에 스치며 전 감사로 깨닫기 보다 그 말씀으로 하나님께 대들었습니다. “세월을 아까라는 말씀에 저는 지금 이 시간이 그냥 빨리 사라지기를 기도합니다. 뭘 어떻게 하는 것이 아끼는 겁니까?”라며 하나님께 열심히 대들었습니다


        정말 예쁜 곳 이 호주 땅에 살면서 감사도 못하고 기쁨도 없는 저를 보며 하나님 저 정신 차리게 하려면 이 모든 것을 가져가셔야 되나요? 하지만 아이들은 저에게서 가져가시면 안되는데이런 기도도 아니고 무엇도 아닌 말을 하며 살았습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을 달라고 기도했지만, 저는 항상 외롭다고 느꼈고 지금 교회에 마음을 여는 것이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항상 한국의 묘교를 그리워하며 저를 자식처럼 키워주신 지금은 어짜피 그곳에 계시지 않는 목사님과 사모님들, 선후배들만 그리워하며 추억에 젖어 그리움에 젖어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을 핑계로 주일 성수는 가뭄에 콩나듯 한번씩 인사치레로 다녔던 제가 지겨워 셋째가 돌이 되면서 영아부 선생님을 하겠다고 하고 그 선생이란 자리 때문에 겨우겨우 주일 성수를 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원했기 때문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로 온 것이 없이 저에게 나가는 것은 사랑이 아니었고 질책과 훈계 뿐입니다. (저 때문에 교회에서 상처 받지 않았을지 걱정입니다.) 


        그래서 기도회를 원하던 중에 마이피 모임에 수료없이 참석하며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 기도에 대한 지식이 없이 사람들이 하는대로(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읆듯) 눈치껏 따라는 했으나 제 마음 가운데 의문이 들었습니다. “너 쇼하냐? 뭐야? 주문 외워?”라는 식으로 공격이 왔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지난번 세미나 광고를 저는 좀 잘못 받아들였습니다. 현재 마이피 참석자는 필히 마이피 세미나에 참석해야 한다고 꼭 수료 없이 마이피 모임에 참여하면 자격이 없는데 저는 지금 도강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급 세미나에 대한 거부가 심했습니다. (지연자매에게 말하면 싸움이 일어날까봐 말은 안했습니다.) 어째든 모임이 취소되고 우리 마이피도 방학이니 뭐니 흐지부지 모임의 필요성은 알겠으나 열정이 그만큼 부족했고 솔직히 기대감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임을 통해 제가 단단히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로하셨습니다.


        저는 남편이 불신자라 아이들 양육하는 것에 요즘 상당히 마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찰이 생길 때마다 저는 너무 불안했고 초초했습니다. 남편과 나름 딜을 했는데 제가 아이들이 18세가 되면 종교의 선택권을 아이들에게 줄 것이고 그때는 아이들의 선택으로 교회를 다닐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저에 지금 이 상태로는 믿음의 유산은 커녕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쓰러질 것 같아 저의 마음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마냥 두렵고 어떻게 할 수 없는 마음이 강해서 눌려 있었는데 아무 것도 두려워 말라라는 찬양이 정말 저에게 말씀처럼 부드럽게 저를 자유케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세미나를 통해 말씀 기도를 진짜 어떻게 하는지 배우니까 ! 이것이 진짜 내가 원했던 기도구나라는 깨달음이 저를 다시 자유케 해주었습니다. 저는 지금 마라톤 스타트 라인에 종이 울리기를 기다리는 선수와 같은 마음으로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두려움과 염려, 근심, 걱정 보다 소망, 기쁨, 기대감이 더 크게 자리를 잡은 것을 압니다.


        제가 처음 영아부를 시작했을 때 이선희집사님은 모르시지만 제 속으로 나도 집사님 같은 영적 포스가 있는 여자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 집사님께 많이 배우고 싶고 교제도 더 가까이 하려 할 때 시드니로 가셔서 낙담이 많이 되었는데 이 시간 다시 만나 너무 좋았습니다. 남원숙사모님의 정성과 사랑의 떡으로 나도 진심으로 섬기고 싶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 픽어 때문에 일찍 자리를 떠나서 아쉽지만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 떡을 위해 온 마음과 힘을 쏟은 그 실천이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지만 나도 언젠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좋은 롤 모델을 보내주시라고 기도했었는데 이렇게 응답을 받았습니다


        저는 다짐했습니다. 매일 새벽 4 30분에 일어나 기도하기로 기도 책자를 보고 처음에 읽기를 할 것이지만 저도 언제가는 펀, 이경숙전도사님, 이선희집사님, 남원숙사모님처럼 멋진 기도의 어미니가 되어 있기를 소망하고 그렇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세다가 악한만큼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주님의 영을 갑절로 구한 것 같이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저보다 더 뛰어난 기도의 용사가 되어 있을 것을 믿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 이렇게 저를 깨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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