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에서 골코로 이동하게 된 이유중 가장큰 것중 하나가 마미피 사명임을 제가 인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마이피가 골코에 알려지지 않았기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도 모른채 그저 여기에 있으라 하시기에 있습니다.
차라리 내가 할줄 아는것이 없는것에 요즘 은혜를 받습니다. 내가 잠잠히 있으니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게되고 아버지의 계획하시고 일하시는것을 알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얼마전 이곳에서 저와 다른 교회를 섬기는 두분이 마이피 기도모임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마이피 전도사님이 함께하는 것을 권유 하시며 그 중 한분의 연락처를 주셨습니다.
저희 교회 목사님께서는 원칙에 벗어나길 원하지 아니하셔서 밖에서 다른 교회분들과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을 원하지 아니하신 다는 핑계로 전 그 권유를 2달동안 거절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막내아이가 프랩으로 학교를 시작했지요. 한국 엄마가 반에 계셨는데 그분이 전화번호를 건네 받은 한분이었습니다.
저의 상황 이야기를 하고 그저 안부를 묻으며 기도모임을 위해 중보하겠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솔직히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중보기도로 대처하며 스스로를 위로 했습니다.
막내아이 반이 갑자기 10일 만에 없어지고 새로운 반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도 우연히 한국 엄마가 한분 계셨는데 그 한분이 마이티를 하고 계시는 나머지 한분이었습니다....
여기서 거절하며 스스로 고난의 길을 자처하는것임을 알기에 전 저의 고집과 게으름을 회개하며 그모임에 감사함으로 동참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이 2주 기도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인생에서 우연히 반복되는 만남이 얼마나 많아는지 모릅니다.
저의 인생에서 우연히 반복되는 상황이 얼마난 많았는지 모릅니다.
저의 인생에서 우연히 반복되는 질책이 얼마난 많았는지 모릅니다.
이모든 것들이 우연히 아니고 하나님의 섬세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나를 만들어가심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더 아픈것은 알고있는것과 불순종하는 두마음이 항상 내안에서 싸웁니다.
내 뜻대로 하면 좀 편할것 같고, 좀 더 빠를 것 같고 , 좀 더 즐겁고 기쁠게 갈 것 같기에 버티며 허무함과 무너짐을 겪을때까지
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축복의 시간을 단축하고 작게 만드는 미련한 시간들 입니다.
어떻게 저는 이렇게 어리석을 수 있을 까요 ???
그럼에도 늘 날위해 망치와 드라이버를 들고 기다리시고 또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되돌아 오기를 반복합니다.
그분에 손에 내어 맞기며 망치와 드라이버를 무서워 하지 않고 완성후 하나님의 축복으로 채워질 스스로를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에 아버지의 소리에 집중하고 반응하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설계도에 따른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싶습니다.
우연히라고 생각지 않고 아버지의 섬세함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완성품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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