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롭게 나를 덮은 은혜

      날짜 : 2018. 01. 02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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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피 세미나를 시작하는 아침,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즉 우리에게 주신 유일한 구원의 길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은혜가 다시금 새롭게 나를 덮었던 것이 기억난다.


        마이피의 기도양식인 네 가지 기도순서는 대학 때부터 YWAM에서 숙련된 기도순서였기에 따라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 기도를 자녀를 위해 기도하기 원하는 어머니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적인 부분에 도움을 얻는 기회였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갖고 더 깊이 기도하지 못함과 자녀에게 따뜻함과 긍휼로 더 안아주지 못했던 나의 행동이 내 마음을 눌렀다. 특히 나의 자녀를 통해 그들의 세대를 주님께로 인도해주시길 간절히 소원했던 나의 마음이 주님보다 앞서서 자녀가 스스로 자원하는 심령이 되기를 위해 간구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마음을 힘들게 했다. 주님이 주신 소원인데 내 소원의 좋은 대로 주님보다 앞서갔음을 이것이 주님을 깊이 신뢰하지 못했던 불신이었음을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바램이 아닌 오직 주님께서 원하시는 나의 자녀에 대한 그분의 뜻을 구하는 시간을 통해, 그 동안 자녀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자녀를 평강으로 인도하기보다 자녀를 노엽게 했음에 대한 용서를 구하며 자녀에 대한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세미나를 마치고 둘째의 연약한 육체를 바라보며 그 동안 자녀를 향해 아팠던 마음을 둘째 아이와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딸의 고통을 바라보며 엄마로써 힘들었던 마음이 때로는 서툰 몸짓과 눈짓으로 자녀에게는 상처가 되었던 것이 느껴졌다. 둘째 아이에게 이렇게 서툴렀던 엄마의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아직도 엄마로써 다듬어져 가는 순간순간,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하나님의 자녀를 위해 중보하고 계심을 알고 나 역시 그 분의 자녀임을 알기에 자녀를 향한 부담감과 안타까움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며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담대함으로 주님 앞에 나갈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매일 매일, 엄마로써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부담감이 엄습할 때마다 이 현실을 주님께 드리며 날마다 승리할 수 있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김지연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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