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레이드 세미나 소감문

      날짜 : 2020. 03. 26  글쓴이 : onl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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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하는 엄마들” (MIPI) 세미나를 마치고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예레미야애가 2:19 아멘.


        소감문 과제를 받고 생각으로 마음으로 소감문을 여러 번 썼다 지웠다 했던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 세미나 마지막 날인 오늘 수요일 지금 교회에 있어야 할 시간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부랴부랴 소감문을 쓰고 있는 시간은 오전 10시경이다. 어제 사모님께서 만들어 주신 사랑과 정성의 떡을 선물 받아 먹고 나도 무언가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주셨으나 마땅한게 없어 고민뿐이었다. 그러던 중 몇칠 전 사다 놓은 예쁘장한 고구마를 삶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아침 740분이 다 되어서 가스에 불을 켰다.


        아이들 학교가 멀어 8시에는 출발해야하는데 마음이 급해서인지 고구마는 더디익고 싸다만 아이들 도시락을 채우고 있는 사이 막내가 잠에 깨 옷을 입히고 씻기고 나니 셋째가 응가를 해야한다며 엄마를 부르고 있던 정신없던 아침시간 소감문도 쓰고 고구마도 꺼내야 하는데 시간에 쫒기다 결국 평상시 보다 15분 늦게 학교로 출발하며 소감문 대신 고구마만 준비한 나의 모습에 웃기고도 슬펐던게 사실이다. 사모님처럼 둘다 잘 해보고 싶었는데 늘 준비성이 부족하고 손도 느린 내 모습에 화가 날법도 하지만 이런 나와 함께 한지 40년이 넘는 동안 조금씩 발전하게 인도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하나님이 계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


        세미나 자리에 늦게 도착했지만 고구마와 소감문을 준비해서 갈 수 있게 되서 감사하다. 아이들이 학교에 15분 지각했지만,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늦은 이유를 아이들 핑계대지 않고 내일부터는 부지런히 준비하자고 함께 결심하는 기간을 주신 것에도 감사하다. 예레미야애가 2:19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매일 열심히 실천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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